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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

인텔 520 Series + 노트북 장착기

 

한성 GTX55 i5-2410 초기모델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타이틀로 작년 4월쯤 출시된 한성컴퓨터의 GTX55 i5-2410 이라는 노트북을 사용중입니다.

사양은 i5-2410 CPU (2코어 4쓰레드, 터보부스트 2.7GHz) 에 지포스 550M VGA 정도...

2차 예판으로 80만원정도에 산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최고의 가성비 모델로 불렸었죠.

물론 지금은 모바일 아이비브릿지와 케플러 VGA 때문에 약간은 구형모델이긴해도 제가 사용하는 용도내에서나 전체적인 노트북 사양들 평균선에서나 아직은 현역모델로도 충분합니다.

 

2달정도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사용빈도가 줄어서 파우치속에 박혀있었는데

얼마전 GTX55 모델 특유의 발열현상을 해결하려 배기가이드와 서멀재도포를 해주고나니 정이 많이 가더군요 ㅎㅎ

구입초기만하더라도 문서작업도하고 테라도 즐기면서 알차게 썼었는데...

 

아쉬운점이 하드가 2.5인치의 5200rpm 이라 일반적인 사용에서나 게임을 플레이할때나 상당히 불편합니다.

헤드파킹등으로 딸깍거리는 현상도 잦고 부팅시에도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메인컴에 있는 60기가 SSD를 이식해주고 메인컴에는 120GB SSD를 달아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텔 520 Series 60GB

 

 

메인PC 맞출때 당시는 120GB SSD들 가격이 20만원정도대라 가격부담이 있고 SSD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면서 인텔이라는 네임벨류를 믿고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일단 SSD로 넘어오면서 느꼈던 속도감은 따로 언급안해도 당연한거라 생략하고...

다른부분은 다 만족하는데 고사양게임을 하는 데스크탑용으로는 용량의 한계가 많더군요.

윈도우7 64비트 얼티밋K + 필수 유틸 + 고사양 게임 1~2개만 깔아도 용량이 90% 이상 차버려서 SSD의 특성상 성능의 저하도 염려가 됬습니다.

 

이번 기회에 노트북으로 이식해주고 메인컴에는 OCZ Agility3 120GB 모델을 붙여줬습니다.

 

 

 

 

 

 

- 기존의 도시바 500GB 5200rpm 2.5 하드(위) 와 인텔 520 Series 60GB SSD (아래) -

 

 

노트북이라고해서 SSD 장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직관적인 구조로 나사 2~3개만 풀면 바로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트북들은 SSD 장착외에도 램증설이나 내부 청소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한성처럼 베어본노트북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은 ODD 대신 [멀티부스트]를 많이 채택하기 때문에

기존의 하드도 데이터저장용으로 활용가능합니다.

 

사진상으로 현재 인텔 SSD가 있는 위치가 기존의 도시바 하드가 위치하고 있던 자리이며 도시바하드는 멀티부스트 가이드에 장착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윈도우7 얼티밋K 64비트 설치 후 부팅 속도-

 

 

 

비교를 위해 기존 5200rpm HDD의 부팅영상을 찍어놨으면 좋았을건데 아쉽네요.

일단 크게 달라진점은 기존 5200rpm 하드 사용시 부팅 후에도 익스플로러나 기타 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5초정도 딜레이가 있는데 비해 SSD 장착후 부팅즉시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하드의 헤더파킹이나 스왑으로 인한 소음과 버벅이는건 당연히 없어졌구요.

 

프리징 역시 전혀없습니다. (PC에 달려있을때도 물론 프리징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전 포스팅에서 올린 OCZ 어질리티3 SSD 모델과 비교했을때 부팅속도는 5초가량 차이가 있지만 그 외 OS 진입후엔 체감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SSD의 차이라보기엔 애매하고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성능차로 인한 결과같습니다.

 

 

 

 

- Crystal DiskMark 벤치 결과 -

 

 

평균적인 결과가 나오네요. (4K Read 부분은 OCZ 보다 약간 높게나오는..)

메인에 장착한 OCZ Agility3 120GB 보단 약간 낮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 Windows 체험지수 -

 

기존의 도시바 5200rpm 하드는 5.4점 나왔는데 현재는 7.9점이네요 ㅎㅎ

 

 

 

 

- Intel SSD Toolbox -

 

 

OCZ 제품과 비교해서 확실히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인텔이나 삼성제품이 좋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주디스크로 OS 진입한 상태에서 가능하고

Tool 프로그램 지원으로 Optimizer 기능과 진단과 관리가 간편하죠.

OCZ에서도 하루빨리 Tool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면 삼성이나 인텔과 비교해 더욱 더 경쟁력이 생길텐데요 ㅎㅎ

 

 

노트북이니 SSD 60기가로도 충분히 여유있고 간단한 업그레이드에 비해 향상 체감은 엄청납니다.

SSD가 주디스크가 되다보니 소음이나 전력소모도 많이 줄어들고 일반적인 용도에서 특히나 효과를 발휘하네요.

 

노트북 많이 사용하시는분들은 요즘 SSD 가격이 많이 착하니 60기가 정도로만 달아주셔도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