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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in jeju/gear

벵에돔 낚시 채비 추천 - 1.원줄

벵에돔 낚시는 대부분 전유동 채비를 구사했을때 조과가 우수하다.
특히 제주도도 포인트 여건상 전유동이 대세임으로 전유동에 관련된 채비소품들을 파트별로 정리해볼려고함

채비기술적인 부분은 추후 포스팅 할거니 전유동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기존 자료들을 참고하길~

일단 1탄으로 원줄부터 들어감

원줄은 원사가격 생각하면 거품 개쩌는 낚시소품이긴 하지만 조과와 결정적으로 연관되는 신뢰도가 중요한 소품이다.
개인적으로 품질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소품 1위는 목줄, 2위는 원줄임

또한 원줄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함

보통은 플로팅 타입이 입문용으로 추천받고있는데 뒷줄관리(정렬)가 쉬워 채비내림이 수월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내 경험과 생각엔 플로팅 타입이 무조건 채비내림에 유리하지만은 않다.
비중이 높아 물위에 뜨는 타입이라 부력을 어느정도 가지기 때문에 제로찌 채비나 투제로 이상의 저부력 잠수찌 채비시 가라앉는 성질이 있는 목줄이 침강한 이후에 채비가 더 이상 침강이 힘들다.
또한 미세한 튜브형식으로 물에 뜨도록 되어있어 중간이 비어있으니 내마모성(쓸림)에 취약함
그리고 아무리 일제 고급원사의 플로팅 원줄이래도 6개월이상되면 플로팅 성능도 떨어지고 색빠짐이나 퍼머등의 변질이 생김
마지막으로 타입상 물위에서 바람이나 파도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특히 제주도 처럼 연중 바람이 잦은 지역에서는 플로팅 타입이 불리하다.

결론적으로 제주도에서 벵에돔 낚시를 할땐 바람과 파도가 없고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아서 상층에서 입질이 들어올때, 수심이 많이 얉아서 걸림이 심할때 외에는 플로팅 타입이 불리하다.

일단 플로팅이 필요하고 유리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말벌이 써보고 괜찮았던 제품 하나 추천


↑ 토레이 슈퍼스트통 하이포지션 플로트 (핑크) 2호

가격은 18,000원
플로팅 타입이긴하나 완전 플로팅이 아니라 거의 살짝 잠긴정도로 뜨기 때문에 그나마 바람과 파도에 덜 밀려난다.
라인자체 품질이 좋고 시인성이 뛰어남
가성비는 좋은데 몇달쓰면 라인에서 보풀같은 코팅이 일어난다.
그래도 사용해본 플로팅타입 원줄 중에서는 가장 만족했음
가급적이면 플로팅라인은 줄빠짐 생각해서 2호 넘어가는건 비추
★★★★☆

그외 플로팅 타입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지만 마땅히 추천할만 제품은 없다.
아래부터는 이제 세미플로트 원줄


↑ 쯔리겐 프릭션제로 세미플로트

가격 2만원 초반
쯔리겐이 토레이 원사를 쓴다던데...
암튼 써본 세미플로팅 원줄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든다.
부드러우면서 내마모성도 좋고 1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경화가 안된다.
시인성이 써본 원줄중에 제일 좋았다.
의외로 내가가진 릴들에 감아보니 정말 안어울림
라인은 흠잡을곳없이 너무좋은데 내 릴들과 색상매치가 개망이다.
단지 그래서 안씀
★★★★★


↑ 선라인 블랙스트림 마크X

가격 60,000원
몇가지 적다보니 무슨 낚시줄 이름을 이따위로 길게들 지어놨나 싶다.
이 라인은 나름 고가처럼 느껴지는데 사실 600M 대용량이라서 200M당 2만원정도라 보면된다.
(200M짜리도 판매중)
밑줄깔아서 아껴쓸꺼면 대용량
그냥 맘편하게 다감고 뒤집어가면서 쓸꺼면 200M 포장으로 사면됨
일단 결절강도, 쓸림에 강한대 이게...라인을 써보면 뭔가 와이어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끈하면서 직진성이 좋다.
의외로 라인자체는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감도도 좋다.
흠잡을건 딱 하나 시인성이 구리다...
컨셉자체를 바다색에 맞춘거라 어쩔 수 없지만 뒷줄관리 잘해야되는 라인임
★★★★★


↑ 다이와 아스트론 600M

가격 13,000원
이거 의외로 물건이다.
다이와에서 판매중인 라인들중에 이런 저렴한 대용량팩이 몇개 있는데
저스트론, 실즈1, 아스트론
3가지가 대표적이다.
사실 이 라인들은 원투용이긴한데 비중이 1.14라서 세미플로팅 라인들 비중과 동일하다.
저스트론은 퍼머현상이랑 코팅이 너무 부실해서 몇번 쓰면 풀어야될 정도고
실즈1은 안써봤지만 나름 괜찮을듯
3가지다 찌낚용으로 쓰는 사람들이 드문데 작년에 실험정신으로 주문해서 써본결과는 매우만족이다.
평행권사에 강도도 좋고 매끈하게 표면상태도 괜찮으며 붉은색이라 시인성도 좋다.
무엇보다 제일 맘에드는건 스풀에 감으면 고급스러운게 절대 600미터에 1만원대 제품으로 안보인다.
(검은색 계통 릴에 잘 어울림)
단점은 장시간 낚시하다보면 라인이 물을 좀 먹어서 부푸는게 있는데 강도면에서는 이상 없었다.
참고로 작년에 아스트론 감은 시에나로 3짜 4짜 뽑아냄
아스트론 부담없는 가격이니 예비스풀에라도 한번 꼭 써보면 후회없다.


원줄은 더 비싼것도 필요없이 위에 것들이면 충분하다고 확신함
어차피 벵에돔 낚시는 아무리 흘려도 100미터도 안풀리니(장타쳐도 70~80미터 쓸려나?) 아끼면서 쓸려면 밑줄 감고 나눠 감아도 문제없다봄

다음 포스팅에서는 원줄보다 더 중요한 가격에 타협하면 후회하는 목줄편을 올려보도록 하겠음